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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태권도 ‘경사’… 부강중 민경환 감독, 청소년 국가대표 전담지도자 선발

20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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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태권도 ‘경사’… 부강중 민경환 감독, 청소년 국가대표 전담지도자 선발

전국 소년체전 세종시 최초 금메달 견인한 베테랑 지도자 재수 삼수 끝에 꿈 이뤄… “세종 태권도 명예 위해 헌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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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경환 감독(중앙)과 부강중 선수들의 기념사진   (사진=부강중학교)

[세종=충청스포츠저널] 세종특별자치시 태권도계에 낭보가 전해졌다. 세종시 태권도 꿈나무들의 산실인 부강중학교 민경환 감독이 대한민국 청소년 태권도를 이끌 새로운 수장으로 낙점됐다.

 

세종특별자치시태권도협회(회장 양철민)는 22일 대한태권도협회(KTA·회장 양진방)가 실시한 ‘청소년 국가대표 전담지도자’ 선발 공고 결과, 부강중학교 태권도팀을 이끄는 민경환 감독이 최종 선발됐다고 밝혔다.

 

 실력으로 입증한 ‘메달 제조기’

민 감독의 이번 선발은 예정된 수순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충북 서원중학교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민 감독은 지난 2018년 3월 세종 부강중으로 자리를 옮긴 뒤, 척박했던 지역 태권도 토양을 비옥하게 일궈왔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의 활약이다. 민 감독은 세종시 출범 이후 최초로 남자 중등부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지금까지 그가 일궈낸 메달만 금 2개, 은 4개, 동 3개에 달한다. 특히 지난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는 부강중 단일 학교 성적으로만 4개의 메달을 휩쓰는 진기록을 세우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미 국제무대 경험도 풍부하다. 민 감독은 제1회 세계 카뎃 태권도 선수권 대회 국가대표 코치, 제5회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 대회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하며 한국 태권도의 위상을 높인 바 있다.

 

 “마지막 도전이라는 심정으로 임해”

이번 선발 과정은 전국 각지의 내로라하는 유능한 지도자들이 대거 몰리며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대한태권도협회는 엄격한 서류 심사와 면접을 통해 지도력과 인성을 두루 갖춘 민 감독을 최종 적임자로 판단했다.

 

민 감독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사실 그동안 청소년 국가대표 전담지도자의 문을 여러 차례 두드렸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며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간절한 심정으로 도전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 감개무량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어 “끝까지 믿어준 세종시태권도협회 양철민 회장님과 이승행 실무부회장님, 그리고 묵묵히 힘든 훈련을 견뎌준 제자들과 김창용 부강중 교장선생님께 영광을 돌린다”며 “이제는 개인의 영광을 넘어 세종시와 대한민국 태권도의 명예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양철민 세종시태권도협회장은 “민 감독의 국가대표 지도자 선발은 세종시 태권도의 수준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우수 지도자와 선수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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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 (좌측)민경환 감독, (우측)김서율 선수 (사진=부강중학교 태권도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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